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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세균, 독소, 외래 물질 같은 침입자를 막기 위해 일으키는 복잡한 방어 반응을 면역 반응이라고 합니다. 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으로 나눌 수 있고 여러 세포가 관여하지만 B 림프구와 T림프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림프계는 림프 기관들에서 이루어지는 순환 계통으로 림프, 림프관, 림프절 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면역 반응과 림프 계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체액성 면역 반응
- B림프구에 의해 수행되며 항원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여 항원을 비활성화시키는 반응을 말합니다. B림프구는 골수의 줄기세포에서 생성되고 비장이나 림프절로 이동합니다.
- 항체는 면역체 또는 면역글로불린, 단백질로 구성된 보호물질로 혈청 내의 항체는 혈청단백질 중 글로불린 속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감마글로블린 속에 존재합니다.
- 면역글로블린의 형태는 화학적 구조, 물리화학적 성상 및 생물학적 활성도에 따라 Ig G,M,A,D,E로 나뉩니다. IgG는 세포외액에 다량 존재하며 80%를 차치하고, 면역 반응 후기에 생산되어 이차 반응의 주요 항체로 작용하여 보체계를 활성화시킵니다. 태반을 통해 이동하여 태아에게 수동 면액을 전해주는 유일한 면역글로블린입니다. IgM은 혈관 내에 주로 존재하며 약 6%를 차지하며 면역 반응 초기에 생산되어 일차 반응의 주요 항체로 작용하여 보체계를 활성화시킵니다. IgA는 눈물, 침, 장액, 기관지액, 초유와 같은 이체의 분비물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약 13%를 차지합니다. 혈청 내에 소량 존재하고 분비 항체를 만들어 점막으로 분비되므로 일명 분비 항체라고 불립니다. IgD는 약 1% 차지하며 B 림프구 표면에 존재하지만 기능은 아직 밝혀진 바 없습니다. IgE는 0.002% 정도 차지하며 혈청 내에 존재합니다. 결합조직세포인 비만세포와 친화력이 있어 과민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토피 등을 포함한 알레르기성 질환에서 IgE 농도가 증가합니다.
세포성 면역 반응
- T세포 자체가 주효세포로서 기능하여 항원을 처리하거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면역 현상입니다.
- 골수의 간세포에서 생성되고 흉선에서 성숙 후 림프절로 이동합니다. 수많은 종류의 군속을 이루며 림프절에서 부피질에 자리합니다.
- 림프절에서 항원과 결합함으로써 감각 T림프로 되고 직접 면역반응에 관여합니다.
림프 계통
- 혈액 성분이 동맥과 정맥 이외의 통로에 있는 것으로 조직으로부터 혈액 성분을 모아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림프와 림프관, 림프 경로의 중간에 위치한 림프절이 있습니다, 흉선과 비장, 편도도 포함되며 기관으로서의 구조는 없으나 림프조직, 흩림프소절, 무리 림프 소절들이 소화기계, 호흡기계, 비뇨기계 등의 점막에 많이 존재합니다.
- 림프 : 림프액은 혈장과 비슷하지만 단백질 농도가 낮고 고형성분으로 백혈구가 있습니다. 림프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혈관과 림프관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세포로 면역 기능을 담당합니다.
- 림프관 : 정맥과 유사하지만 군데군데 판막이 있습니다. 끝이 없는 연속성인 얇은 단층의 내피세포로 되어 있습니다. 모세혈관보다 투과성이 높아 모세혈관이 잘 통과하지 못하는 입자, 세균 등이 잘 통과합니다. 이들이 합쳐져 점차 굵은 관이 되고 흉곽이나 우측 림프관으로 되어 각각 좌, 우 쇄골하정맥으로 연결됩니다. 조직액으로부터 수분과 단백질을 걸러내어 혈액을 돌려보냅니다. 특히, 조직액의 단백질은 림프관을 통해서만 혈액으로 되돌아가고 림프관이 폐쇄되면 혈액 속의 단백질 농도가 낮아져 혈액의 삼투압이 정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하로 낮아지면 수분 균형이 파괴됩니다.
- 림프절 : 완두콩 모양으로 크기가 다양하고 내부는 세망조직으로 림프구와 형질 세포 및 탐식 세포가 존재합니다. 이물에 대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곳으로 신체 방어 기능과 조혈기능을 합니다. 림프액에서 세균 등을 여과, 탐식, 제거하고 정화하여 면역에 관여하는 감마글로불린이나 림프구를 만들어 전신으로 보냅니다. 림프절 내의 림프동은 포식 기능을 가진 세망내피세포로 덮여 있습니다. 지나가는 림프를 여과시켜서 세포를 포함한 모든 나쁜 물질이 혈액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합니다. 림프절이 감염되면 림프선염이 되고 림프관은 떨어져 나간 악성종양세포가 다른 부위로 이동되는 전이 경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비장 : 횡경막 바로 아래, 복강 왼쪽 위에 위치하며 가장 큰 림프 기관으로 약 12cm 정도 됩니다. 혈액을 걸러내어 늙은 적혈구나 혈소판을 처리하고 외부에서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처리합니다. 태아에서는 적혈구를 생성하는 기능을 하며 해로운 림프구나 항체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장기입니다. 출혈 발생 시 수축하여 혈액을 혈류로 내보냄으로써 자가수혈의 효과를 냅니다. 비장 손상이나 겸상적혈구빈혈 질환의 경우 비장을 적출하기도 합니다. 비장을 적출하여도 다른 림프조직들이 비장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편도 : 구강과 인두의 점막 밑에 들어 있는 림프조직 덩어리입니다. 설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가 있습니다. 약 7세가 되면 편도를 이루는 림프조직의 크기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 흉선(가슴샘) : 가슴의 흉골 뒤에 양쪽 폐 사이에 존재하는 림프기관으로 심장에서 나온 큰 혈관들의 앞에 위치합니다. 인체의 면역반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여러 물질들을 분비하여 특정 유형의 림프구들이 성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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